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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으로 먹기 좋은 빵 중에 바게트나 깜바뉴가 아닌 좀 더 촉촉한 빵을 원한적이 있지 않을까? 아침을 위해서 카페를 갔을 때 샌드위치가 아니라 좀 더 담백한 무언가가 먹고 싶을 때 베이글이라는 것을 생각할 때가 많이 있다. 촉촉한 베이글에 크림치즈를 발라서 먹으면 하루를 달콤하고 촉촉하게 시작하는 느낌이어서 너무나 행복하다. 오늘은 베이글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베이글의 정의

베이글이라는 이름은 독일어로 뷔글(bugel)에서 유래됐다는 이야기가 많다. 뷔글은 등자를 뜻하며 말에 타고 올라 앉아서 발을 디디는 물건이다.(사실 이 등자는 말을 제어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그래서 독일인들은 베이글을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아닐까?) 16세기에서 17세기 초반 동유럽의 유대인과 슬라브 인들이 먹던 빵이고, 유대인들이 미국 동부 특히 뉴욕, 필라델피아, 캐나다 몬트리울 등으로 이주를 하면서 이 빵이 널리 알려지게 된 계기가 되었다. 

베이글의 원조

베이글의 원조하면 떠오르는 곳은 뉴욕이다. 유대인들에서 기원된 빵이긴 하지만 이스라엘 음식이 아니고 동유럽 특히 슬라브인들의 음식이지만 히틀러의 홀로코스트 이후에 슬라브 인들과 유대인의 인구가 줄어들고 대부분의 유대인들이 미국으로 이주를 하였고, 그중에서도 뉴욕에서의 전파가 가장 활발이 이루어져서 오늘날에도 뉴욕이 베이글의 원조가 되었다고 한다.

베이글의 재료

베이글은 엄연한 식사용 빵이기 때문에 많은 재료가 들어가지 않는다. 밀가루, 물, 소금, 이스트가 주원료이고 다른 부수적인 재료를 섞는것이 오늘날의 베이글이다. 버터와 우유가 들어가지 않는 이유는 유대인의 종교적인 문화인 코셔푸드이기 때문이다. 코셔 법에는 육류와 유제품을 동시에 섭취하는 것은 금하기 때문에 육류와 같이 먹을 빵이 필요해서 베이글에 유제품이 안들어 간다고 한다.

베이글의 특징

베이글의 가장 색다른 점은 반죽을 당시에 빵을 한번 데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빵 표면에 있는 이스트 효소들은 전부다 죽고, 빵 속안의 이스트가 열기로 인해서 활성화되는 과정이 생긴다. 그래서 빵을 구웠을때 빵속의 기공은 엄청 치밀해지고, 우리가 알고 있는 쫄깃한 식감을 만들어 준다.

베이글의 현재

베이글이 미국으로 넘어오면서 많은 변화가 생겼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한 유대인의 법 코셔푸드가 없어지면서 유제품과 우유등을 넣어서 좀더 부드럽고 더욱 촉촉한 베이글을 맛볼 수 있다. 그리고 미국의 가장 전통적인 방법은 베이글을 반 갈라서 크림치즈를 발라먹는 것이다. 아침의 뉴요커의 전형적인 아이템이 베이글+크림치즈+아메리카노 라고 할 정도로 뉴욕사람들은 베이글을 크림치즈와 함께 먹는것을 제일 좋아한다.

베이글와 우리나라

베이글이 우리나라의 음식이 된 것도 꽤 오래된 역사이다. 요즘은 아침에 밥보다 빵을 먹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카페엔 베이글이 고정메뉴이 되었고, 아침에 베이글을 찾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아침이 아니더라도 브런치에 가진 채소와 베이컨, 연어등을 넣어서 샌드위치로 먹으며 베이글을 다양한 음식과 같이 먹는 우리나라다.

마치며

베이글을 아침에 먹는 사람들이 많은 오늘날인데 나도 무척이나 베이글을 좋아한다. 블루베리베이글이나 치즈베이글 등 많이 있지만 역시 베이글은 플레인 베이글이 가장 많있는 것같다. 아침에 여유를 가지면 하루가 편해진다는 말이 있듯이 내일 하루는 베이글을 먹으면서 조금은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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