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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가 가장 사랑하는 문화재는 단연 '백제금동대향로'다. 전주에서 가까운 부여에서 실물을 보러 가기도 쉽고, 실제로 보면 웅장하게 빚나는 모습과 과거의 작품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디테일함에 언제나 감탄하는 문화재이다. 이 문화재가 미니어처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국립중앙박물관 뮷즈에서 드디어 일(?)을 냈다. 굿즈를 판매를 시작했다.

 

 

가격은 솔직히 착하진 않았다. 99,000원이었고, 실물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였다. 작품은 3D 프린팅으로 제작이 되었으며 오리지널 골드색을 기준으로 라임, 코랄 등 엄청 많은 컬러가 있었다. 우리는 당연히 원본이 가장 이쁘다 생각을 해서 골드로 주문을 했다. (골드는 사람들의 주문이 가장 많은 제품이어서 자주 품절이 되기 때문에 수시로 확인하는 게 좋다)

 

 

배송은 엄청 빠르게 왔다 다음날 왔고, 포장도 깔끔하게 포장되어 왔다. 너무나 기쁜 마음으로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큰 사이즈가 와서 당황스러웠고, 금동대향로의 사이즈만큼 행복도 커졌다. 왠지 자체로 빛이 나는 느낌이었다. 

 

 

과거의 손재주와 3D 프린팅의 정교함이 만나서 제작된 미니어처는 정말로 디테일이 살아있었다. 갖가지 동물들과 신서들이 자세히도 보였고, 문화재를 보며 느꼈던 그런 우아함까지 같이 느낄 수 있었다. 뭔가 백제시대의 가장 중요한 유산이 우리 집에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도 뿌듯한 느낌이기도 했다.

 

 

제일 기대했던 것은 향로로서의 용도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가였다. 우리는 인센스콘을 실제로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향로가 제대로 향이 배출되길 바랐다. 인센스콘을 올려놓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인센스콘을 사용하게 용이했고, 곧 인센스콘을 사용해 봤다. 우리의 생각보다 더 멋지게 향로에서는 향이 뿜어져 나왔고, 그 모습에 홀딱 반해서 한동안 트인 센스와 커피를 마시며 여유를 즐겼다.(인센스콘이 끝나고 나선 아무래도 플라스틱이다 보니 그을음이 조금은 생겼었다.)

 

 

문화재를 내가 살고 있는 곳에 가져다 놓는다는것은 너무 신기한 세상인 것 같다. 오브젝트로도 멋지고, 뭔가 지성인이 된 것 같기도 해서 내심 뿌듯하기도 했다. 역사에 관심있는 사람이고, 백제문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문화제 굿즈를 구매해보는 것은 어떨까?

 

 

국립박물관 문화상품[뮷즈]

https://www.museumshop.or.kr/kor/main.do

 

국립박물관 문화상품

뮷즈는 국립박물관 문화재를 누구나 일상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합니다.

www.museumshop.or.kr

*블로그에 설명된 제품은 직접 구매한 제품이고, 판매사에서 어떠한 수익이나 물건을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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