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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때에는 그다지 실감이 나지 않았다. 아프더라도 그냥 침 바르면 낫지 뭘.. 이러고 넘어간 적이 한두 번이 아니고 그냥 푹
자고 일어나면 다 나아지겠지 생각했던 20대였지만, 나이가 30대로 넘어가는 순간부터 몸에 피로라는 것이 쌓이기 시작했고 몸에서 힘이 저절로 빠진다는 느낌이 많이 들고 있다. 그래서 생전 먹지도 않았던 영양제를 챙겨 먹기 시작했고, 어떤 영양제를 먹어야 하는지 꼼꼼히 따져보면서 먹게 되었다.

페루의 산삼 마카

운전을 하고 가다가 우연치않게 전광판에서 본 광고이다. '남자 영양제 중 최고 마카' 내가 아는 마카라고는 사실 보드마카밖에 없어서 뭐? 보드마카를 먹는다고?라고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마카라는 식물을 보고 이야기한 것이다. 집에 와서 마카가 무엇인지 찾아보았다. 마카는 안데스 산맥 인근 원주민들이 섭취하는 식물인데 페루의 산삼이라고 불릴 만큼 영양가가 풍부한 배추과 두해살이식물이다.

마카 효능

마카의 효능이 특히 남성에게 좋다고 하는 이유는 단 한 가지 실험으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실험 쥐에게 마카를 섭취하게 하고 연구를 진행했을 때 정자의 양이 늘어났다는 연구가 나왔기 때문인데 사실 이것으로 남자에게 좋다고 하기에는 조금 억지로 프레임을 맞추는 것 같다. 그래서 더 찾아본 결과로는  콜레스테롤과 혈당을 감소시키는데 조금의 도움이 된다고 한다.

마카 섭취 방법

요 근래 한국에도 마카가 많이 수입해서 들어와서 생으로 마카를 접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마카는 환이나 가루형태로 나오는 게 대다수이다. (내가 먹고 있는 것도 가루형태이다.) 가루로 돼있는 게 비교적 활용도 있게 먹을 수 있어서 나는 주로 가루형으로 먹고 있다. 가루를 스무디나 우유에 넣어서 먹기도 하고, 급할 때는 그냥 생으로 털어 먹기도 해서 유용하게 먹을 수 있다.

마카 부작용

어떤 음식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비교적 다른 음식에 비해서 큰 부작용은 없다. 그렇지만 소량을 섭취하더라도 부작용이 있는 것 같을 때는 섭취를 삼가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반응이나 피부염 또는 소화가 불량해지는 사람들은 가급적이면 복용을 안 하는 것이 좋다.

마카 주의사항

사실 마카라는 영양제가 슈퍼푸드처럼 알려져서 엄청 효과가 좋다고 부풀려져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마카가 몸에 안 좋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하지만 마카의 모든 성분과 비슷한 양파와 마늘을 먹어도 비슷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양파와 마늘을 생으로나 가루, 환을 내서 간편하게 영양제 대신으로 먹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니 영양제의 느낌으로 마카를 바라보고 구매하면 어떨까 한다.  (그리고 마카를 해외에서 비싼 돈 주고 구매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글쓴이의 생각

이러니 저러니 해도 나는 마카를 매일 아침 복용하고 있고, 조금씩 몸에 쌓이는 피로가 많이 없어지는 것 같다. 아침에 출근하기 전에 가루형태로 된 마카를 딱 털고, 출근하고 여유가 있다면 우유에 시리얼을 넣고 그 위에 마카를 타 먹는다. 의외로 취향에 맞아서 맛있게 먹는다. 마카가 나쁘다 좋으다 보다는 개인적으로 되게 체질에 맞아서 앞으로도 계속 복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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