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만성동 분위기 좋은 맛집 세컨디 콜리

-방문날짜 23년 08월 25일

우연하게 만나는 모든 것들은 참 신기하다. 막상 찾아보고 기대하면서 가는 것보다 우연찮게 들리는 음식점이 엄청 맛집인 그런 곳들  
이곳도 마찬가지였다. 찾지 않았고, 운전하고 가다가 시선이 갔다. 사실 시선을 끌 수밖에 없는 외부 인테리어다. 흡사 디즈니 같은 느낌의 외관은 홀린 듯이 방문하게 되었다. 

양식집이기도 하지만 주간에는 커피를 판매하고 저녁에는 와인을 판매하는 곳이다. 우리는 점심에 방문해 간단한 점심을 먹으려고 했다. 배가 많이 고프지 않아서 가벼운 샐러드와 리소토를 시켰다. 

카페 내부 인테리어도 너무 잘되어 있다. 차분한 레드톤과 잘 어우러지는 많은 디스플레이들을 보면서 메뉴를 기다렸고, 차분하게 담소를 나누기 좋은 곳이었다. 

식전으로 먹을 수 있는 수프가 나왔다. 평범한 스프이긴 하지만 그래도 요즘 스프가 나오는 양식집이 많이 없는 것은 사실이다. 빵으로 대체하는 곳도 많은데 나는 사실 수프를 선호하는 입장이어서 너무 반가웠고 좋았다. 

샐러드가 거기서 거기인 것은 당연히 알고 있다. 만드는 과정도 간단한 것도 알고 있다. 샐러드의 가장 중요한 것은 싱싱함과 그리고 그 싱싱함을 풍족하게 느낄 수 있는 양이 아닐까 싶다.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치즈양이 상당하다. 진짜 많은 치즈양으로 기분 좋게 점심을 즐길 수 있었다. 

시금치 관자 리조또가 나왔다.  걸쭉하고 맛있는 시금치 베이스에 사진에는 담을 수 없던 두께감을 가지고 있는 관자살이다. 양도 푸짐하다 두 명에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양이었다. 정말 맛있었고, 시금치와 관자의 어우러짐이 좋았던 요리이다.

가게를 보면서 느낄 수 있는 것은 저녁에 와서 와인을 마시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부 곳곳에 있는 와인들과 그것들과 어울리는 음식들이 다음 방문을 더욱 기대하게 되는 그런 장소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코르키차지가 없다는 것도 손님들을 배려해 주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꼭 다시 한번 방문해야겠다.

세컨디콜리
전북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로 59 SS타워 101호
영업시간 10:00 - 21:00
전화번호 0507-1356-8457
*예약하고 가면 더욱 좋습니다.*